제주 4․3 미술제 미디어아트 전시 ‘기억의 파수’가 지난 1일부터 문화 예술 공공 수장고에서 공개된다.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전시 ‘기억의 파수’를 통해 지난 30년간 이어진 4․3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면, 같은 명칭의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는 4․3 음악과 제주만의 자연의 소리가 더해져 특별한 현장감과 웅장함으로 4․3이라는 역사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강동균, 강문석, 강요배, 강태봉, 고경화, 고길천, 고승욱, 고혁진, 김수범, 김영화, 김영훈, 박경훈, 박소연, 박영균, 박진희, 서성봉, 송맹석,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오석훈, 오은희, 오현림, 이경재, 이명복, 이종후, 이준규, 정용성, 조이영, 최소형, 홍덕표 작가 등 이상 31인의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먼저 꾸었던 꿈’, ‘봉인된 섬’, ‘다시 맞은 봄’이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전개된다.
세상과 단절됐던 4․3의 역사를 대중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온 4․3 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며 예술이 어떻게 사회와 호흡해 왔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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