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노래 : 해와 달과 별의 이야기

AR 쇼케이스 - AR전시, XR공연, 홀로그램뮤직박스, ART Shop
태초의 노래 : 해와 달과 별의 이야기
Cosmic Overture: The Tale of the Moon, Sun, and Stars
 
AR전시 ‘태초의 노래’는 제주 신화 ‘천지왕 본풀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해와 달과 별의 아름다운 서사를 품고 있는 천지왕 본풀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 하늘의 존재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밤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 탁한 공기. 하늘을 올려다 볼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
고요한 어둠이 들려주는 지혜를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전시는 칠흑 같은 우주의 밤하늘을 다시 우리 곁에 불러와 미디어아트와 음악과 춤을 통해 해와 달과 별이 시작된 먼 옛날의 이야기를 불러오는 시간이다. 
제주의 옛 이야기가 간직해온 우주의 무한한 아름다움과 신비를 함께 상상하고 공유하고 싶었다.
 
[참고 자료] Reference
현용준 선생의 제주 신화 채록집 『제주도 신화』에 수록된 ‘천지왕본풀이’를 근간으로 창작하였다.
내용 중 일부는 다른 채록본의 내용을 반영하기도 하였다. 
 
현용준, <제주도신화>, 서문문고, 1996
현용준, <제주도무속자료사전>, 각출판사, 2007
칼 세이건 저,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2006
赤松智城 저, 심우성 옮김, <조선무속의 연구>, 동문선, 1991
진성기, <제주도무가본풀이사전>, 민속원, 2016
 
 
[전시 구성]
AR ZONE / XR Performance / ART Shop / Hologram Music Box
 

AR전시 

‘천지왕 본풀이’를 새롭게 해석한 그림책 『태초의 노래』를 최초 공개합니다. 원화 그 이상의 감동을 AR 일러스트로 만나 보세요.
<태초의 노래 : 해와 달과 별의 이야기>동화책을 바탕으로 만든 전시. 
동화책에 그려진 삽화들을 AR과 함께 보는 시간.
스토리 기획 
○ ‘베포도업침’과 ‘천지왕 본풀이’의 이야기 구조를 기반으로 하되,
      해와 달과 별의 탄생과 자리를 잡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
○ 단편적인 제주신화의 재연이 아닌 예술적 구성을 지향하여 기존 이야기에 꿈과 노래의 요소를 새롭게 삽입하고 재해석
○ 대폭발(빅뱅)로 시작된 우주의 탄생과 별들의 탄생 과정을 참고하여 제주신화 속 창세 내용과의 연관성을 그림 
 
기획/AR 제작  ㈜인스피어 
그림  이시은
동화책 편집  이시은 
글  김진철
낭독  진정아
번역  송은하 

XR 공연 

<태초의 노래 : 해와 달과 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XR 공연 미디어 파사드와 AR, 춤과 음악이 만나 신화적 세계를 보다 실감 나게 그립니다. 
<태초의 노래 : 해와 달과 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XR공연 
미디어파사드와 AR, 춤과 음악이 만나 신화적 세계를 보다 실감나게 그립니다. 
 
“천지왕 본풀이 내용: 천지의 혼돈이 아직 완전히 바로잡힌 것은 아니었다. 하늘에는 해도 둘, 달도 둘이 떠 있으므로, 낮에는 만민 백성들이 더워 죽게 마련이고, 밤에는 추워 죽게 마련이었다. 
이러한 혼란한 세상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천지왕에게는 항상 걱정이었다. 이승에 내려와서 우선 큰 혼란을 정리해 갔다. 먼저 천근활과 천근살을 준비해서 하늘에 두 개씩 떠 있는 해와 달을 쏘아 떨어뜨리는 것이다. 앞에 오는 해는 남겨 두고 뒤에 오는 해를 쏘아 동해 바다에 던져두고, 앞에 오는 달은 남겨 두고 뒤에 오는 달을 쏘아서 서해 바다에 던졌다. 하나씩 남은 해와 달은 더 이상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생명의 꽃들은 조화로운 세상에서 뻗어나갔다. 혼자 남은 해와 달은 외로움의 노래를 불렀다. 부서진 달과 해는 별이 되어 은하수를 펼쳐 남은 해와 달을 위로했다. 별들의 노래가 해와 달에게 닿아 슬픔의 노래가 기쁨의 노래로 바뀌었다. 온 세상에 태초의 노래가 새겨져 있다. 태초의 노래는 오래도록 사랑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 
 
기획/XR 제작   ㈜인스피어 
공연 사단법인   마로
작곡, 사운드 디자인   돌곶이사운드 

ART Shop

제주의 자연과 바람을 품은 전통 종이예술 ‘기메’를 패턴 그래픽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기메의 바람이 우리의 일상에 가닿도록.
기메
제주의 전통 종이예술 ‘기메’는 하얀 종이를 정성껏 접고 오려 다양한 
무늬를 내는 무구(巫具)입니다. 제주의 신들은 바람을 타고 내려오는데 하늘에 나부끼는 하얀 기메는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창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브랜드 ‘제주 기메’는 전통 기메 문양을 새롭게 재해석한 패턴 디자인으로 기메의 가치를 일상 속에 살리고자 합니다. 저마다 독창적인 문양과 스토리로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 기메’를 만나보세요!
 
CONCEPT
제주의 전통 종이예술 기메의 문양을, 자연을 형상화한 컬러로 담아
하늘(바다), 땅(돌), 공기(종이), 빛(태양)으로 표현했습니다.
종이 재질에서 표현되는 자름선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기메의 특징적인 
문양에서 모티브로 사용하여 문양에 담긴 친근함과 독창성을 담았습니다. 

홀로그램 뮤직박스

제주기메에서 영감을 받은 춤과 음악, 디지털아트를 핸드폰을 사용해 명상하듯 예술을 감상하는 뮤직박스입니다.
제주기메에서 영감을 받은 춤과 음악, 디지털아트를 핸드폰을 사용해 명상하듯 예술을 감상하는 뮤직박스입니다.
바람곶 
제주말로 곶은 숲을 뜻합니다. 제주의 대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그 사이로 바람 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들려옵니다.
 
이어도사나
배를 타고 일을 나갈 때마다 드넓은 바다에 자신의 고단한 신세와 한숨, 꼭꼭 숨겨두었던 오랜 소망 등을 털어놓았던 해녀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노래, 이어도사나의 바다에 초대합니다 
 
오름의 노래 
제주 창세신화인 ‘천지왕 본풀이’를 새롭게 해석하여 오름이 간직하고 있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노래한다
 
서천꽃밭에서
제주 신화에는 생명 꽃, 번성 꽃, 환생꽃이 피는 생명의 꽃밭, 서천꽃밭이 있습니다. 서천꽃밭에서 세상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담아 부르는 노래. 맑은 아이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태평의 소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노래 서우젯소리에 영감을 받은 피리와 태평소 협주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몸짓으로 담은 탈춤으로 태평의 소리를 들려드립니다.  
 

작곡  황지원, 박준하, 오유정, 이은송 
대금  허준혁
음악감독  오유정
3D 그래픽디자인  이연주
3D모델링  안상만 오경석  
제주기메 원형 제작  양호성 
안무  오경석 
춤  김정수
홀로그램   송해인, 정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