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어둠마저 밝히는 화려한 불빛과 깨어있지 못한 내 눈이 떠 있는 별들을 미처 보지 못했을 뿐.
이 XR 퍼포먼스는 다시 칠흑 같은 우주의 밤하늘을 불러와 나 자신도 하나의 별이 되어 빛나고자 기획되었다. 숨 쉬는 별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별의 유래를 담고 있는 제주 천지개벽 신화 천지왕 본풀이의 이야기가 프로젝션 매핑된 입체 영상, 자연 담은 전통악기의 연주와 사운드, 태초의 움직임을 담은 현대무용으로 펼쳐진다. 또한 별과 우주를 표현하는 데 있어 우주의 색을 잘 표현한다는 흑칠(黑漆)과 나전기법을 응용하였다.
태초의 시기, 우리 모두가 별이었던 별의 시간으로 프로젝션 빛과 춤과 음악의 물결을 통해 초대하고 싶다.